애플의 중국 시장 고전: 아이폰 판매량 급감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 들어 아이폰의 판매량이 이전 대비 약 25%나 감소했다. CNBC가 보도한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처음 6주 동안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동안 같은 기간보다 24%나 감소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중국 내 토종 스마트폰 브랜드들인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의 강세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화웨이의 위력과 도약: 메이트60의 성공
특히, 화웨이는 탁월한 실적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 6주 동안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놀라운 65%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성과의 주역은 메이트60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5G 스마트폰인 메이트60을 선보이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애플의 지배력을 도전하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도약과 애플의 어려움
화웨이를 제외한 다른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도 판매량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오포는 29%, 비보는 15%, 샤오미는 7%의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의 감소율은 애플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티몰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약 180달러(약 24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경쟁력이 뚜렷하게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강세와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애플은 새로운 전략과 혁신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지위를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